이젠 취업도 모의고사 시대! 서울의 한 대학교 강의실!
학생들이 바쁜 걸음으로 하나 둘 몰려들기 시작하는데요.
[김다영/경희대학교 4학년 : 삼성 취업 준비하고 있는데 인·적성 검사 SSAT 모의고사가 학교에서 있다고 해서 오게 됐어요.]
바로 취업을 대비한 시험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시험은 각 기업별 실제 입사시험과 같은 유형으로 기업 채용 시기에 맞춰 치러지는 취업 대비 모의고사인 셈인데요.
시작된지 3년 만에 지원자 수가 50%이상 늘었습니다.
[전민영/경희대학교 4학년 : 마음도 불안해지고 부모님한테 면목도 없고 이러니까. 그것 때문에 졸업하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 놓는 것 같아요.]
또 자신이 보유한 자격증이나 토익이나 토플 점수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평가해주고 서류전형에 합격할 가능성을 점검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도 생겼습니다.
[신현덕/취업 컨설팅 관계자 : 기업은 준비된 인재를 원하고 학생들은 체계적인 취업 준비가 필요해서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청년 실업률은 2004년 8.3%에서부터 하향곡선을 타며 지난해에는 7.2%까지 내려갔지만, 청년 취업자 수는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좀 더 나은 직장을 찾아 취업을 미루고 도서관, 학원가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력이나 조건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싶은 취업 준비생들이 늘면서 취업에 대비하는 모의고사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서울방송 - 서울 모대학에서 진행한 삼성SSAT 모의시험 장면을 촬영해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취업지원센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