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아산서원 인턴쉽 프로그램 최종 합격

인문학적 소양과 국제 감각을 갖춘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해 8월에 설립된 '아산서원(峨山書院·Asan Academy)'에서 모집한 아산서원 제2기 인터쉽 베이징 프로그램에 우리 대학교 김지수(통상통역중어전공, 09) 학우가 최종 합격했다.

아선서원은 영국 옥스퍼드대의 PPE(Philosophy, Politics and Economics) 과정을 모델로 인문학적 소양을 기본으로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기간은 32주이며 매년 세 차례, 각 30명씩, 총 90명의 아산영펠로우(Asan Young Fellow)를 선발한다. 참가자들의 교육비 전액과 숙식 등을 제공하고, 최소 생활비도 지원한다.

교육방식도 기존의 대학·대학원과 달리 도제식으로 진행한다. 8개월의 교육 기간 중 4개월은 아산학사에서 교수와 학생이 영어로 토론식 수업을 한 뒤, 3개월간 해외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한 아산서원 인턴쉽 프로그램은 1차 온라인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총 선발인원은 30명으로 워싱턴 프로그램 25명, 베이징 프로그램은 5명이다.

주요 지원자격으로는 대학 3,4학년 이상 재학생으로 대학 평점 3.5/4.5(3.3(4.3, 3.0/4.0) 이상, 공통어학성적 TOEIC 800점, TOEIC Speaking 130점 이상, TEPS 639점 이상, TEPS Speaking 57점 이상, TOEFL(IBT) 91점 이상, OPIc IM2 이상, IELTS 7.0이상(택1)이며, 베이징  프로그램 지원자의 경우 신(新) HSK 6급 195점 이상, BCT 5급 820점 이상, OPIc 중국어  IM2 이상, FLEX 중국어 900점이상, TSC 레빌 7 이상(택 1)이다.

서류전형에서 2배수 선발 후 최종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면접은 집단(국문)면접, 개별면접(영문)으로 진행되고 베이징 프로그램 참가자의 경우 중문 개별면접이 추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내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 등 인문학 교육 과정을 거친 다음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 및 비영리단체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게 되며, 베이징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베이징 소재 다양한 분야의 비영리 단체에서 인턴십을 수행한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1인당 4000만원에 달하는 교육비는 아산정책연구원과 아산나눔재단이 분담한다.

오는 1월 7일 개강을 앞둔 김지수 학우는 “합격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과 지인들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금강웹진] 최인 기자 (chinabc@g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