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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 내모습 찾고파” <중도일보 2005-07-0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07/04 조회수 10128

“한국인으로서 내모습 찾고파”

금강대 어학원, 해외입양 학생들 고국체험 지원 ‘눈길’

김민영 기자

“나를 찾고 싶어 한국에 왔어요. 한국인이니까 한국을 알아야죠.”


▲ 황주미 양
▲ 마르코 군
금강대(총장 김유혁) 어학원에 어릴적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 입양아들이 생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출생후 6개월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황주미(29)양과 네덜란드로 입양된 마르코(31)군 등 총 6명의 학생들이 그들이다.

지난해 9월부터 금강대 한국어학원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황주미양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마음한구석에는 한국인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8년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미국인으로 살았지만 ‘황주미’라는 한국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고이 간직해 수소문 끝에 가족을 찾았지만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

“형제들을 처음 만났을때 아무런 느낌이 없었지만 한달간 생각 끝에 낯설지 않은 형제들에게 마음을 열게됐다”고 말하는 황양은 금강대에서 생활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자신을 찾고 있다.

지난 3월 금강대에 입학한 마르코 군 역시 출생직후 네덜란드로 입양됐다. 마르코 역시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으나 부모님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마르코 군은 “문화와 생활은 네덜란드 인으로 살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며 “한국인이 되기위해, 한국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대는 지난 2003년부터 한국인 입양아들의 한국 찾기에 도움을 주기위해 한국어무료연수, 숙식제공, 생활보조금 지급등을 통해 입양학생들을 받고 있으며, 학기 중에 매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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