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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연구소 제8회 국내학술대회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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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재 | 작성일 14/10/21 | 조회수 2640 |
우리대학(총장 정병조) 불교문화연구소에서는 2014.10.25(토) ~ 26(일) 2일간 대한불교천태종 구인사내 광명전에서 “한국 천태법화신행의 역사적 전개”라는 주제로 제8회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적 변용의 결과로서 한국 천태법화신행의 역사적 전개 양상’을 조명하고, 특히 고려 후기 이후의 천태법화신행에 대한 새로운 자료와 견해들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대학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 측은 “지난 2012년부터 ‘법화경과 법화천태사상의 동아시아적 전개’라는 큰 틀 안에서 3차에 걸쳐 법화천태사상을 조명해오고 있다며, 세 번째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법화천태사상의 역사와 신행의 재조명은 물론, 한국불교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과 대한불교천태종의 후원으로 개최된 학술대회는 결과물로 1차 학술대회 금강학술총서 동아시아 법화경세계의 구축 간행, 2차 학술대회 동아시아 법화경세계의 구축(2)을 간행 하였으며, 3차 결과물도 간행될 예정이다.
[세부일정 및 발표내용소개]
가. 세부일정
=> 10.25(토)
- 13:00~14:00
삼귀의/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축사: 춘광스님(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개회사/ 권탄준(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장)
- 14:00~14:40
신라 법화사상의 전개와 의미/ 박광연(동국대)
- 14:40~15:20
대각국사 의천의 천태종 개창과 계승/ 박용진(국민대)
- 15:20~15:50
휴식
- 15:50~16:30
천태의 會三歸一과 고려시대의 불교정책 – 민지의 「國淸寺靈異記」를 중심으로/ Sem Vermeersch(서울대)
- 16:30~17:10
고려후기·조선초 천태종단의 운용과 동향/ 황인규(동국대)
=> 10.26(일)
- 09:20~10:00
法華經の了未了義について(법화경의 요의미요의에 대하여) /후쿠하라 류젠(福原隆善, 前 佛敎大學 學長/叡山學院 敎授)
- 10:00~10:40
한국불교의 법화회(法華會)에 나타난 천태법화신행/ 김성순(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 10:40~11:00
휴식
- 11:00~11:40
'「관세음보살묘응시현제중감로」에 나타난 법화사상'/ 차차석(동방대학원대학교)
- 11:40~12:20
'상월대조사의 수행과 대한불교 천태종의 신행'/ 이봉춘(천태불교문화연구원 원장)
나. 발표내용
1. 신라(新羅) 법화사상(法華思想)의 전개와 의미/ 박광연(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본고는 법화경이 신라에 유입된 이후 경전에 의해 관음사상이 대중화되는 점, 법화경 경전자체를 중시하는 법화사상이 유행하게 되는 점을 특징적으로 기술한다. 이 시기의 법화신앙에서 주목되는 의적(義寂)의 법화경집험기(法華經集驗記)는 대중들에게 법화신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원효, 의적, 경흥 등 뛰어난 학승들의 법화경 주석 가운데 ‘一乘’에 대한 독창적 해석은 당시 신라인들에게 ‘불교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해답을 제시하는 측면이 있음을 보여준다.
2. 大覺國師 義天의 天台宗 開創과 繼承/ 박용진(국민대학교)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을 개창하기 위해 송 천태종과 교류하고 수용한 내용을 소개하고, 개창 당시의 문도와 사자 전승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이들의 天台宗 9祖 및 天台六山 인식도 함께 고찰한다.
3. 천태의 會三歸一과 고려시대의 불교정책 :민지의 「國淸寺靈異記」를 중심으로
/ Sem Vermeersch(서울대 종교학과)
6세기말 천태종의 형성과정에서 ‘회삼귀일’사상의 정치적 활용에 관해 검토하고, 이를 통하여 고려말기 천태종의 정치적 위상 및 역할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회삼’사상을 삼국의 통일과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일심삼관’의 교의적 모순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점과 충선왕의 퇴위 이후에 천태종의 이념적인 지원이 다시 약해졌던 것을 연결시키고 있다.
4. 고려후기·조선초 천태종단의 운용과 동향/ 황인규(동국대학교)
고려중기 천태종의 창종 이후 조선초 통합에 이르기까지 종단의 운용과 동향에 대하여 살펴보면, 공민왕대 이후 왕실의 측근에서 이후의 천태종단을 주도하였으며, 요원과 공암조구, 신조 등이 천태종단 뿐만 아니라 불교계를 주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천태종이 중앙의 소자종과 백련사계의 법사종으로 분파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분열이 아니라 종단의 중흥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밝힌다.
5. 법화경』의 了末了義에 대해서/ 후쿠하라 류젠(福原隆善, 전 佛敎大學학장, 叡山學院교수)
신라시대 초기 한국불교사에서는 『화엄경』을 중심으로 하는 불교관이 지배적이었지만, 신라시대 유일한 『법화경』주석으로서 현존하고 있는 원효의 『법화종요』에는 천태의 영향으로 생각되는 법화경관이 보이고 있으며, 고려시대에도 차례로 천태교학을 배경으로 하는 법화경관이 나타났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 영향 하에서 있었던 계환법사의 『妙法蓮華經解』도 『화엄경』과 『법화경』의 역할과는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두 경전과 함께 了義經으로 자리매김되기에 이르렀다.
6. 한국불교의 법화회(法華會)에 나타난 천태법화신행/ 김성순(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요약: 삼국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법화회’의 역사적 전개사와 신행에 대해 고찰한다. 법화회가 결사의 성격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는 대중들을 수용하려 했느냐에 따라 답이 다르다고 결론을 맺는다. 개인적인 발원이나 국가의식으로 설행되었을 경우에는 법회적 성격이 강하지만, 다수 신도들이 신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회합을 갖거나, 결연대중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결사의 성격이 강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7. 『관세음보살묘응시현제중감로』에 나타난 법화사상/ 차차석(동방대학원대학교)
본고는 조선 후기 재가거사들의 수행결사단체인 묘련사를 중심으로 집성된 관세음보살묘응시현제중감로에서 『법화경』의 영향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를 살펴본 것이다. 이 책은 관음신앙을 중심으로 화엄, 선, 정토, 반야사상 등 다양한 사상이 융합되어 있으며, 동시에 『법화경』의 영향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법화사상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 『법화경』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는 경우와 둘째, 『법화경』의 사상을 응용하고 있는 경우이다. 나아가 『법화경』에 나타난 사상을 재구성 내지 재해석하고 있는 경우도 있음을 밝힌다.
8. 상월대조사의 수행과 대한불교 천태종의 신행(천태불교문화연구원 원장, 동국대 명예교수)
한국 천태 법화신행의 역사적 맥락에서 현대 천태종의 신행의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상월대조사의 천태종 중창 예비기간 중의 수행상을 살펴보고, 이어 중창 이후 천태종의 독특한 신행형태가 어떻게 정착해왔는가를 검토한다. 아울러 천태종의 신행이 지니는 역사ㆍ사상적 의미를 규명함으로써 한국 천태 법화사상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조망하고, 그 미래적 지향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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