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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 2학기 개강법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8/09/11 조회수 6447

2008학년 2학기 개강법회
-정병조 박사 초청 특강

지난 9월 8일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2학기 개강을 맞이하는 개강법회가 열렸다. 이번 개강법회에는 현 동국대 교수이시고 한국불교문화연구원이신 정병조 박사를 모시고 이루어졌다.

정병조 박사는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에서 2년간 재학 하시던 중, 학과의 특성과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음을 느끼고 불교학에 정진하기 위하여 동국대학교에 재입학하여 박사학위까지 취득 후 불교연구에 전념하며, 불교문화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분이다.

정병조 박사는 ‘불교, 무엇을 믿고, 어떻게 닦을 것인가’를 주제로 불교의 참의미와 올바른 수행법에 대하여 강론했다. 정명조 박사는 “만약 물질로서 나를 보려하거나 음성으로서 나를 찾으려하는 자는 헛된 길을 행하는 것이니, 그대 앞의 것들이 헛된 것임을 알게 되면 그때 만나게 되리라” 금강경의 한구절을 인용하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정병조 박사는 “신을 믿음과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타종교와는 달리 본인의 수행과 깨닳음을 중시하는 불교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구절”이라며, “이러한 불교의 본래 교리와는 어긋난 우리나라 불교의 잘못된 전파 세태이며 불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불교의 본래 교리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병조 박사는 “불교의 특징은 휴머니즘이며,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해외의 불교 연구상황에 대하여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에서는 불교학부를 인간학부라는 이름으로 개명했으며 이는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하여 깊게 성찰하는 불교의 휴머니즘적 특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불교’라는 이름을 버리고 보다 불교의 ‘의미’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교생태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탄생했으며, 불교생태학은 불교와 생명공학, 생태학의 결합으로 과학적 접근에 불교사상을 접목하여 오늘날 인류가 안고 있는 환경오염과 같은 난제들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조 박사는 불교 수행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참선이지만, 일상 생활을 해야하는 재가 신도들에겐 적합하지 못한 방법이라며, 염불과 간경, 오계준수 등의 수행법을 추천했다. 또한, 불교적 사고방식을 접목한 삶을 살아가는 일본과 인도의 사례를 재치있는 입담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냈다.

[금강웹진] 임가경 기자 redroo@g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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