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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학교 국제불교학술회의 개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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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06/10/20 | 조회수 13878 |
금강대학교 국제불교학술회의 개회
금강대 강당서 21일까지 열려
한국불교학 고사본 연구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 미국, 오스트리아, 일본 등 7개국의 불교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학술대회가 금강대학교에서 열렸다.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최기표)는 10월 20일 오전 10시30분 금강대학교 강당에서 ‘불교사본(佛敎寫本)과 불교학’이란 주제로 제2회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축사를 통해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과 협력해 ‘울너콜렉션’을 디지털 이미지화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며 “우리 천태불교는 지난해 파키스탄과 공동으로 간다라 예술문화협회를 만들어 유적 복원에 따른 기술 및 재정을 지원하기로 이미 협의한 터라 사본 연구의 길은 밝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성환 금강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환영사에서 “금강대학교는 중창조이신 상월원각 대조사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적인 명문으로 키우겠다는 웅지를 갖고 천태종에서 설립한 불교종립학교”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이러한 의지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표 불교문화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오래된 우리나라의 한문대장경과 인도 고전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로 기록된 필사본들과 대조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불교문화연구소는 ‘울너컬렉션’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 불교학의 지평을 넓히고 인도학 및 관련 학문의 진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과 교육부장 용암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관련 학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열린 기조강연에서는 리차드 살로몬 미국 워싱턴대학 교수가 ‘간다라 사본연구 : 잃어버린 불경의 재발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크리스티나 쉐러-샤웁 스위스 로잔대학 교수의 ‘사본의 연구와 사본 컬렉션의 연구: 전제와 방법론적 원칙들, 그리고 몇 가지 사례’, 카주노부 마츠다 일본 북교대학 교수의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과 관련 문헌들의 산스크리트 사본 단편들’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앤 맥도널드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 등 3명의 발제자가 △중관(中觀)사본들 : 쁘라산나빠다의 복구 △짠다마하로샤나딴뜨라에 대한 고찰 :사본의 유포와밀교사에서의 위치 △니야야바샤의 새로운 비판 교정본과 초기 니야야 역사와의 연관성?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금강대학교는 지난 8월 파키스탄의 펀자브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인도학·불교학 관련 사본을 국내 최초로 본격 입수하게 되는 ‘울너(A. C. Woolner) 컬렉션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하고,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국제불교학술대회는 지난 2004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배희정 기자 bhj@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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