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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민족 차세대 리더 될 꺼예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1/21 조회수 10538

  "우리도 한민족 차세대 리더 될 꺼예요."

우리대학 황주미 양(금강어학원)이 지난 11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세계한민족 차세대리더대회 에 참가했다. 세계한민족 차세대리더대회 란 민족정체성과 리더십을 갖춘 동포사회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기치를 내건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제1회 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는 황양은 이번 대회에는 코디네이터 자격으로 참여하여 프로그램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황양이 학교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마자 올해 가장 바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그를 만나보았다.


▲ 이번 대회의 프로그램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 제3회 세계한민족 차세대리더대회 는 유럽으로 입양된 입양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3명의 참가자 중 대부분이 독일인과 스웨덴인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한국문화체험, 한국의 산업체 시찰, 입양문제 3가지로 구성되었다. 우리는 판문점, 경주, 대학로, 인사동, 청계천 등 한국의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 다녔고 다례, 한지공예, 사물놀이,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세계적인 한국 기업을 견학했다. 무엇보다도 의미 있었던 프로그램은  해외입양인연대(GOAL) 의 사무총장을 초청해 연설을 듣고 국회의장 및 청년 국회의원들을 만나 입양문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한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을 조국으로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 이번에 황주미 양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하던데

- 사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코디네이터 자격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참가자와 주최측 사이에서 통역과 의견의 조율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모든 일정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참가자들에게 에세이를 받아 책으로 편집하는 작업도 맡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날 때 모든 참가자들과 진행자들이 아주 만족해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입양동포들을 조국의이름으로 초청하여 그들이 한 민족이라는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어느 정도 목적 달성을 한 것 같다. (웃음)


  ▲ 평소에도 입양문제에 관한 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입양문제에 열정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이유가 있나.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귀띔해 달라.

- 한국은 세계에서 입양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나라이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이곳에서 입양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앞으로 입양문제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 대부분의 입양아들은 입양될 당시 다시 모국으로 돌아올 것을 생각하지 못 한다. 그렇지만 어른이 되어 조국에 돌아왔을 때 그들은 생각지도 못한 많은 문제에 부딪치게 되고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른다. 또한 한국은 앞으로 6년 후면 정책적으로 국제 입양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현재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입양아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지역의 입양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싶다. 지금의 모든 경험들이 훗날 이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대학에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싶다. 입양문제 와 교육 , 이것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2가지 이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 모든 참가자 앞에서 입양문제에 대해 한국어로 연설을 했다고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입양인들이 국회의원들과 함께 입양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를 할 수 있어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한다. 황양은 2주 동안 빠진 수업을 따라잡으려면 이제부터 한국어 공부에만 매달려야만 한다며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큰 일을성공적으로 끝냈다는 자부심으로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나고 있었다.

  [홍보도우미] 배수현(통상/행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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