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주요기업의 상반기 공채가 이 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2월 졸업예정자를 비롯한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나 이력서조차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 신입 구직자라면 올바른 이력서 작성법부터 알아야 무사히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다.

이에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에서는 상반기 졸업 및 공채 시즌을 앞두고 구직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올바른 이력서 작성법을 알아보았다.

이력서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신입의 경우 이력서 작성 시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 나를 뽑아 줄 회사에서 어떤 직무 기술력을 원하는가

둘째, 인성적인 면에서 어떻게 나를 강조할 것인가

이 두 가지를 숙지한 상태에서 어떻게 이력서를 써야 하는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좋은 이력서 항목별 작성법

(1) 사진

증명사진을 찍는 듯한 무표정한 얼굴은 인사담당자의 호감을 얻을 수 없다. 자신감과 밝은 미소를 띄우고 있어야 한다. 분야에 상관없이 정장차림의 사진을 사용해야 하며 인사담당자에게 준비된 사회인으로서의 첫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포토샵이나 이미지도구를 이용하여 사진을 지나치게 수정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2) 보유기술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능력과 경험을 중심으로 상세하게 기입한다. 컴퓨터활용능력이나 외국어 등의 능력은 상.중.하가 아닌 구체적인 능력을 작성한다. 명확하게 보유기술을 표시하기 힘든 분야(일반사무직)는 해당직무에서 수행하는 업무를 분석하여 그 업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력을 제시하면 된다. 사무직의 경우 컴퓨터 활용능력이라고 대분류 한 다음 그 중에서 “엑셀-함수계산 가능”으로 표기하여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면 된다. 직무관련경험은 공공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우, 행정업무 중 OO서류 정리, 혹은 OO워드 프로그램 이용한 OO문서 작성 등 자세히 기재하도록 한다.

(3) 자격증

자격증은 취득 연도별로 순차적으로 기재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직무와 관련 있는 자격증의 순으로 상단부터 작성한다. 지원하는 직무나 회사 차원에서 우대하는 자격증이 있을 경우 입사 전에 미리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4) 외국어능력

외국어성적은 최근에 획득한 공인점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재한다. 이력서 양식에 따라 외국어와 관련된 어떤 능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면 상세하게 작성한다. 최근에는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공인점수도 낮아지는 추세이므로 단기간 학습 계획을 세워서라도 반드시 외국어성적을 보유하도록 한다.

(5) 기타

연봉 부분은 너무 높게 기재하는 것도 현실성 없어 보이지만, 너무 낮은 기재도 자질 면을 의심받을 수 있다. 지원하는 분야의 신입 연봉에 대해 사전 조사 후 희망 연봉을 기재하되 명확한 정보가 없다면 회사내규로 기재하여 면접 시 연봉협상을 하도록 한다.

신상정보는 빠짐없이 기재하되 숫자 하나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특히 학력 및 나이의 정보는 기존 회사직원들과의 조화 등을 재고하기 위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므로 신중하게 작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잘 되었는지, 잘못된 정보는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이력서 작성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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