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에서는 하버드동양학총서(Harvard Oriental Series) 제75권 "요가수행자의 불교적 바탕(The Foundation for Yoga Practitioners)"를 잇는 후속 유가행파 연구의 성과물인 "성문지와 불교사본(Śrāvakabhūmi and Buddhist Manuscripts)"을 영문으로 일본 다이쇼(大正)대 종합불교연구소와 공동으로 출판했다.

이 책은 크게 제1장 "성문지"를 비롯한 유가행파 문헌과 그 사상에 관련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 논문 6편과 제2장 "성문지(Śrāvakabhūmi)" 사본을 비롯한 불교사본 전체로 그 범주를 넓힌 논문 5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강대와 다이쇼대 학자 이외에도 해당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한 논문이 실려 있다.

우리대학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 관계자는 “영문 출판본은 연구센터의 아젠다와 정확히 일치하는 연구결과물이며, 국내 불교학계에는 소개되지 않은 범어사본과 티벳어 사본 등으로 그 연구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출간으로 세계 유가행파 연구의 중심지이자 선도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고, 영문 저술을 통한 세계학회와의 소통 노력과 다이쇼대 종합불교연구소 등 세계적인 불교학연구소와의 지속적인 후속연구 추진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주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대학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는 2015년 하버드동양학총서 제75권 "요가수행자의 불교적 바탕" 출판을 통해 유가행파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가 되었고, 다이쇼대 종합불교연구소는 1936년 오기하라 운라이(荻原雲来) 교수가 "유가사지론" 중 가장 중요한 품(品)인 "보살지" 출간, 그리고 1998년 이래 "성문지"의 산스크리트 사본을 편집하여 출판하고 있는 또 다른 유가행파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이다.

[[출판물 상세내역]]

[제1장] 논문
- 불교명상 수행
로버트 크리처(Robert Kritzer) 교토 노트르담 대학교 교수, 타카코 아베(Takako Abe) 다이쇼대 교수

- 유가행파 사상의 핵심적인 키워드인 종자(種子)설의 형성과 변용
야마베 노부요시 와세다 대학교 교수, 금강대 박창환 교수, 카즈히로 이시다 다이쇼대 교수, 다니엘 스튜어트(Daniel M. Stuart) 사우스 카롤리나 대학교 교수

[제2장] 논문
- 범어 사본
나가시마 준도 다이쇼대 교수, 고마자와대 카노 카즈오 교수, 금강대 이영진 교수

- 산스크리트어와 네팔어의 두 언어로 구성된(bilingual) 사본
도호쿠대의 사캬 수단 교수, 티벳어 사본에 대해서는 차상엽 금강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