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도서관 개관식 거행

지난 5월 27일 우리 대학교(총장 성낙승) 원각도서관이 개관식을 갖고 정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1부 △삼귀의례 △경과보고 △법어 △치사 △축사 △발원문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과 2부 △기념사진 촬영 △테이프 자르기 △도서관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대한불교 천태종 김도용 종정 예하(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이사장)를 비롯해 부이사장 전운덕 스님(학교법인 부이사장), 주총무원장 정산 스님(학교법인 이사) 등 종단 및 재단 관계자와 김희수 건양대 총장, 이종철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이인제 국회의원, 임성규 논산시장, 이태규 상월농협조합장, 이은윤 금강신문 사장, 이종기 교통방송 본부장, 도승구 논산시교육청교육장, 그리고 18개 대학 도서관 관계자 등 내외귀빈 1,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도용 종정 예하(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이사장)는 법어에서 마음자리 몰록 깨쳐 보배 창고 열고 보니 숨어 있던 모든 진리 낱낱이 드러나네. 언제나 우뚝하게 그 길을 걸어가신 백억화신 그 얼만가 헤일 수가 없구나. 큰 스승 안 계시다 이르지 말라. 영축산의 사자후 들려오지 않는가. 원만한 깨달음의 그 길을 걸으니 선현의 향 내음이 가득하구나 라고 설했다.

이어 성낙승 총장은 식사를 통해 “오늘 최첨단 도서관을 개관 확보함으로써 명실공히 종합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어 실로 감개무량하다”며 “신축 도서관의 개관을 계기로 교수와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인사들에게도 개방하여 살아 숨쉬는 활기찬 도서관이 되도록 운영의 묘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류협정을 체결한 해외 18개 대학과 각종 도서와 학술정보를 교환, 학술정보를 수합해 정보화 사회에 상응하는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운덕 학교법인 부이사장은 “이제 종단의 지원과 성낙승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의 발원과 학교 발전에 대한 의지가 함께 모여 최신식 시설과 필요 장서를 골고루 갖춘 도서관을 정식 개관하데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이 도서관에서 밤 새워 불을 밝혀 학문 연마에 힘써 주리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주정산 총무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원각도서관 개관을 축하한다”면서 “학생들은 치열하게 학문을 탐구하고, 교직원들은 국내 최고·세계의 대표적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어 달라”며, “금강대에서 나라와 민족을 빛낼 훌륭한 인재, 부처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전할 큰 스승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춘광 감사원장은 발원문을 통해 “금강대생의 학업 원만 성취와 졸업자의 지혜와 용기 획득, 교직원들의 탁월한 연구결과 등을 기원한다”면서 “금강대가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무명세계의 중생에게는 지혜의 등불을 밝혀 달라”고 기원했다.

이어 이날 원각도서관의 개관을 축하하는 사회 각계 인사의 축사가 이어지고, 기념사진 촬영과 도서관 둘러보기, 반가사유상 제막식, 내외빈 오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정식 개관한 원각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6층)에 연면적 12,067.80㎡(3,650.51평) 규모로, 건물 외부에 투명 복층 유리 및 루버, 그리고 화강석으로 이루어진 현대적 건축미를 갖추었으며 건물 상부에는 연꽃 조형물을 설치하여 불교의 전통적 한국미와 조화를 더했다.

원각도서관의 구성은 정기간행물실, 단행본자료실, 참고자료실, 멀티미디어실, 소강당, 일반열람실, 개인열람실(6실), 스터디룸(6실), 그룹스터디룸(2실), 세미나실(2실), 장애인열람실, 보존서고, 고서실, 전산실, 사이버교육센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향후 증가되는 장서의 보존과 변화하는 도서관의 운영체제에 대비한 설계와 불교학 관련 자료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집을 통한 불교학 관련 자료의 최고화를 지향하고 있다.

원각도서관엔 단행본 63,906권을 비롯 국내외 정기간행물 307종, 비도서(A/V자료, CD 및 DVD) 4,603점, 학술DB 17종, e-book 1,509종 등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를 비치하고 있다.

원각도서관은 ▲‘소수정예 교육의 전당’ 면모다운 학생 1인당 장서(213권) 및 시설 면적(약41㎡) 최고 ▲지식 정보화 사회에 발맞춰 멀티미디어실과 사이버교육센터 등 뉴미디어 정보매체의 열린 학습 공간 제공 ▲이용자 중심의 개가식 서가와 자연채광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열람 공간 ▲층별 개인 및 그룹의 학습․연구활동을 위한 개인열람실 및 스타디룸, 세미나실 배치 ▲이들 공간의 시간적 공간적 유연성과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한 내부 원형계단 설치 등 최적의 이용자 친화적 요소를 가미한 편리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금강웹진] 김선기 기자 xraphael@ggu.ac.kr
[금강웹진] 박예슬 기자 lifeofsecond@g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