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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 우수졸업생에 해외대학원비 지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7/03/08 조회수 13405

금강대, 우수졸업생에 해외대학원비 지원


2년간 2~3만달러 수준, 학부생 전원 장학금 등 국내 최고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금강대학교가 해외대학원에 진학하는 졸업생에게도 학비를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천태종립 금강대학교(총장 성낙승)는 3월 6일 대학 장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외대학원 봄학기 입학자 5명 가운데 일본 와세다대 대학원(일본어교육과 음성·음운학 전공)에 진학한 윤효정 씨(1회 졸업생. 일어·영어 통역학 복수전공)를 해외대학원 학비지원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로써 윤 씨는 2년 간 4만2천달러(약 4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같은 학비 지원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금강대가 글로벌 핵심인재 육성과 재학생의 학습 의지 고취를 목표로 처음 실시한 제도다. 장학금은 영어·유럽어권 연간 2만8천달러, 일본어권 2만1천달러, 중국어권 1만4천달러 상당으로 2년 동안 지급된다.

금강대는 졸업 평점이 A-(3.70/4.30) 이상이고, 유학국 별 외국어시험 성적을 취득하며(일본어권의 경우 JLPT 1급), 세계 100위권 내의 유명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일본과 중국은 10위권 내 대학) 학생에게 이 장학제도를 열어놨다.

장학금 수혜자 윤효정 씨<사진>는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GBS(금강대학교 교육방송국) 국장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과외 활동을 해 왔다”고 말했다. 윤 씨는 “해외 대학원비를 지원해준다는 대학은 국내에 유일무이할 것”이라며 “공부와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강대 졸업생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금강대는 2003년 천태종이 충남 논산시 상월면에 세운 4년제 일반대학으로 수능 2등급 이상의 자격조건을 갖춘 학생을 선발,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제공하고 무상으로 기숙사를 제공해 왔다. 올해 1회 졸업생 19명을 배출했으며 그 가운데 11명이 대학원 진학(예정)자다.

[금강불교신문2007-03-08]]
배희정 기자 (bhj@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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