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수강생들 구인사 방문수업

지난 6월 3~4일 양일간 우리대학 교양학부 1학년 ‘불교의 이해’ 수강생들은 수업의 일환으로 불교/복지학부 최종석 교수님과 함께 우리대학 설립 종단인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를 방문하였다.

첫째 날에는 구인사에 도착하여 방배정 후, 잠시의 휴식을 취한 뒤 광성스님의 인솔 하에 대법당, 삼보당, 조사전 등 경내를 참관하였다. 대법당에서 스님께 올바르게 삼배하는 법을 배우고, 이어서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모습을 모셔놓은 조사전을 참관하였다. 수령 300년이 넘는 춘양목으로 이루어져있고 단청을 금으로 입힌 조사전은 처음 구인사를 방문한 학생들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적멸궁 참배가 있었는데 날씨가 더워 조금 힘들었지만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보궁 참배를 하였다. 참배 후, 스님들이 직접 지어주신 따뜻하고 맛있는 저녁공양 후에 광성스님의 유익한 법문시간이 있었다. 학생들이기 때문에 자칫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법해주셔서 법문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다.

둘째 날에는 이른 새벽에 기상하여 새벽예불에 동참했다. 아직 동이 트지도 않은 어두운 새벽에 스님들과 수많은 신도들이 법당에서 예불 드리는 모습은 경건함 그 자체였다. 새벽예불 후에, 입교법회 장에서 구인사 소개가 담긴 비디오를 시청하였다. ‘주경야선’을 실천하고 계시는 천태종 스님들의 모습을 비디오를 통해 보면서 우리 모두 자신들의 평소 생활태도를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침 공양 후, 삼보당에서 종정 큰스님 친견이 있었다. 우리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더 큰 꿈을 가지라고 말씀해주셨다. 길지는 않았지만 짧고 명료한, 우리가 항상 가슴속에 기억하고 살아야 할 내용이었다. 큰스님 친견 후에 아침공양을 하고 2대 종정 큰스님 적멸보궁에 참배를 다녀왔다. 적멸보궁 주변에 스님들께서 직접 일구시는 농장이 있는데 정성스럽게 가꾸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간단한 단체촬영을 끝으로 구인사 방문수업 일정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다. 

스님들이 직접 생활하시는 구도의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구인사 방문 수업. 다시 한번 우리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종단에 대한 진정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금강인 모두가 더욱 학문 정진에 노력해서 정말 세계적인 인재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재 | 금강웹진 조수연 기자[poohtusdl@g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