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호응을 얻은 올해 첫 취업특강

3월 20일, 어제 우리대학 사이버강의실에서 올해의 첫 취업 특강이 열렸다.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중국 전략 경영전문가 ‘김형환’ 교수님을 모시고 ‘글로벌 취업전략‘을 주제로 2006년도 첫 특강을 개최했다.

청년 실업률이 9.3%로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글로벌사회에 발맞춰 자기의 뚜렷한 방향을 설정한다면 분명 꿈꾸던 나를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세계화의 변화와 추세를 잘 파악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신문 또는 잡지를 구독하기도 하고 자기목표나 필수지식과 연관된 기사는 스크랩을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목표달성에 대한 성공여부는 누구와 만나고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며, 누구든지 주위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잘 유지함은 물론 나를 또는 상대방을 자기성장 목표에 맞도록 변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김형환 교수는 강의 도입부에 청년 실업에 대한 그래프나 신문 기사를 인용하여 현재 대한민국 취업난의 현주소를 자세히 소개하였다. 국내 기업에서는 원하는 인재를 찾기가 어려워서 해외에서 스카웃 제의를 하러 다니는 아이러니한 –취업난의 심각한 현실과 대비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세계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기업에 비해 현재 취업 준비생들은 아직 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데에 있음을 지적했다. 즉, 기업에서는 더 이상 학력이나 자격증만 많은 인재보다 실무능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인재를 원하고 있는데 반해 구직자들은 아직도 학력이나 자격증이 자신의 취업을 보장해 줄 거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형환 교수는 우리가 자기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에 대한 방향 설정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해 주었다. 우선 세계화의 변화에 민감해야 하고, 자기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긍정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금강인이 열정, 창의성, 리더쉽, 목표의식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촉구했다.

김형환 교수는 지금 자신을 긍정이 아닌 부정으로 바라본다거나 후회하고 자포자기하는 금강인이 아니라 스스로 격려하고 지신을 최고로 만들려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금강인이 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나 딱딱함이나 지루함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고 웃음이 끊이지 않던 이번 특강을 통해 내 자신을 비롯해서 재학생들의 특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됨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비록 이번이 취업특강이라는 명칭 아래 공고되어져서 그런지 신입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특강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자주 있을 특강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주리라 믿는다.

취재 | 금강웹진 박주연 기자[purple0417@geumgang.ac.kr]
                       김보희 기자[kinzk@geumg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