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혜택 파격 금강대·대덕대

[중앙일보 2005-12-16 02:47]

[중앙일보 김방현] 정시모집을 앞두고 신입생들에게 파격적 장학금 혜택을 내건 대학들이 있다.

충남 논산시 상월면에 있는 금강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264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준다. 2003년 천태종이 설립한 금강대는 2개 학부(불교.복지학부, 통상.행정학부), 4개 학과에 전체 입학정원이 122명인 초미니 대학이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 대학 학생들이 받은 장학금은 1인 당 252만8000원으로, 전국 사립대 중 최고 수준이다. 입학 후 학점이 평점 3.3점(4.3점 만점)이상이면 전액 장학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대전 대덕대는 내년부터 전자자동화과 등 3년제인 이공계 7개 학과 입학생(정원 98명.전체 모집 정원의 20%) 전원에게 졸업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준다.

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