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우리학교로 오세요”

[문화일보 2005-12-27 13:35]

(::대전·충청권 대학, 대입전형 앞두고 ‘파격 혜택’ 눈길::) 본격적인 2006학년도 대입전형을 앞두고 대전·충청권 대학들이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잇달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개교한 충남 논산시 금강대는 2개 학부(불교·복지 학부, 통상·행정학부)에 입학정원이 100명에 불과한 초미니대학 이지만 장학금 인프라 만큼은 국내 인문계열 최고수준을 자랑한 다.

2006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전공수업에 들어가는 2학년부터는 평균 B학점 이상 만 성적을 유지하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금강대는 학생 1인당 장학금 252만원으로 전국대학중 1위(지급액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지원을 해주는 만큼 금강대 입학자격은 수능 2등급 이내로만 제 한된다.

금강대 관계자는 “소수정예 인재를 양성한다는 학교운영 방침에 따라 지난해에도 지급률 100%를 기록해 전교생중 1명도 빠짐없 이 전액 장학금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전임교원 확보율 100% , 시간강사료 전국 2위의 최고수준 지급 등 다른 교육지표에서도 전국 1, 2위를 다투고 있어 금강대는 신흥 명문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대 조성환 교학처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수준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지역대학들도 질 높은 인재를 확보하고 경쟁에서 살 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창희기자 chkim@ 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