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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 초청 관련 행사 성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05/16 조회수 10350

  우리대학(총장 김유혁)은 지난 4월 30~5월 5일까지 대학교육의 국제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세계석학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2005학년도 그 첫 번째로 우리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베이징대학의 탕이지에(湯一介)교수와 웨다이윈(樂黛雲)교수를 초청해 『세계석학 대담』, 『세계석학 공개특강』, 『국내 각계 주요인사와의 조찬 간담회』등의 행사를 실시했다.

  5월 2일 우리대학 교육방송국에서 이루어진 김유혁 총장과 탕이지에 교수와의 세계석학 대담에서는 베이징대학이 중심이 되어 탕이지에 교수가 주관하고 중국 2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유교경전 집대성 사업, 즉 유장【儒藏】편찬 사업 16년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의의에 대해 대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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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날 오후에 우리대학 사이버강의실에서 이루어진 『세계석학 공개특강』은 우리대학 학생 및 교직원을 비롯하여 많은 지역주민들과 외부인사, 유관학회 회원 200여명이 강의실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우리가 왜 【儒藏】을 편찬하는가」를 제목으로 한 강연에서 탕교수는 유장【儒藏】사업이 “단순한 경전 정리가 아닌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유교적 관점의 문명평화 철학을 정립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밝힌 뒤 유장【儒藏】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탕교수에 의하면 2002년 10월부터 총 16년 계획으로【儒藏】편찬 사업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동양문화의 주류로 자리매김 되어 온 儒家가 佛家나 道家에 비해 상대적으로 1차적인 연구토대 구축이 미비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儒家의 典籍과 주석 및 역대 儒學者 저서 등의 문헌을 계통적으로 편집 정리함으로써, 현대의 연구자에게 儒家 자료에 대한 수집과 보존 및 이용 상의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며, 이 프로젝트는 1차로 6년에 걸쳐【儒藏】(精華本)을 편찬하여 儒家 전적 중 총 500여 部, 9740권의 주요 자료 1억 5천만 字를 수록할 예정이고, 2차로 10년에 걸쳐《四庫全書》보다 더 방대한 규모인 총 5000여 部, 10억 字 분량의【儒藏】(全本) 및 만여 종의 儒家 전적 목록을 수록한【儒藏總目】을 출판할 계획이다.

  탕교수는 강연에서 李退溪선생, 李栗谷선생, 南冥선생 등 역대 한국 유학자의 儒家 전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박한 식견을 높이 칭송하며 이들의 儒家 관련 문헌자료도 수록 범위에 포함시킬 계획임을 밝히면서, 그러한 측면에서 본 사업이 중국 학술문화계의 대형 숙원 사업일 뿐 아니라 한국문화계에 있어서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 추단하였고, 이 사업에 우리대학 김유혁 총장을 위시한 한국의 관련 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원해주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 하였다.

  웨다이윈(樂黛雲) 교수는 「한류(韓流), 세계로 뻗쳐라」라는 제목으로 실시한 강연에서 한류(韓流)의 성공을 “서양의 문화패권주의에 맞서 한국의 문화를 토양으로 외래문화의 우수한 요소를 흡수해 이뤄진 문화 다원화의 빛나는 본보기”라고 평가하고, 문명 충돌을 피하기 위해 상호 문화에 대한 다원주의적 시각에서의 이해와 문화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 특강 자료집

  1. 우리가 왜 【儒藏】을 편찬하는가

  2. 「한류(韓流), 세계로 뻗쳐라

  5월 4일 관문사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국내 각계 주요인사와의 조찬 간담회』는 교육,문화,언론, 법조, 정치계의 국내 각계 주요인사와 천태종 전운덕 총무원장을 비롯한 종단관계자, 우리대학 총장, 총무처장, 교학처장, 기획실장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儒藏】편찬 사업 및 국내외 현안들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들을 교환했다.

  탕이지에(湯一介)교수와 웨다이윈(樂黛雲)교수는 금번 방문을 통해 금강대와 베이징대학 양 대학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이며, 양국 젊은이들의 성장과 양대학 젊은이들의 교류를 촉발하고 우의를 다지는 좋은 기획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국의 교류가 긴밀해지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부이기도 한 탕교수와 웨교수는 자신들의 저서 50여권을 우리대학에 기증하고, 지난 1년간 대학의 교류협력관계를 연감 [年鑑]으로 엮어 우리대학에 전달하기도 했으며. 【儒藏】편찬 사업등 공동학술연구 수행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탕교수는 귀국 후 김유혁 총장과 나눈 『대담』 홍콩 STAR TV(鳳凰衛視 : 봉황위성TV)를 통해 전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라고 밝혀 우리대학이 세계 무대에 알려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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